신한은행, 금감원과 외국인 유학생 금융사기 예방 교육 실시

입력 2023-02-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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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한은행)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범금융권 '금융사기 대응 TF(태스크포스)' 첫 활동으로 '외국인 유학생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출범한 '금융사기 대응 TF'는 금감원이 주관하고 19개 은행과 13개 금융협회·중앙회가 참여했다.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각종 금융사기에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한양대·대학원 외국인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채팅 앱을 통한 불법환전 금지 △현금 수거 등 비정상적인 아르바이트 주의 △귀국 전 통장 해지 등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지식 위주 생활밀착형 강의로 진행됐다.

'금융사기 대응 TF'의 첫 활동으로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금융사기 예방 교육'이 진행된 이유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대책 등이 널리 알려지며 내국인 대상 금융사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이들은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현금 수거 업무 아르바이트 △낮은 환율 환전거래 등 거짓 정보로 속인 후 현금운반책, 대포통장 예금주로 이용하는 사례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한양대·대학원을 시작으로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금융사기 예방 교육’의 대상과 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증가하는 상황을 감안해 금감원의 협조를 받아 이번 교육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융사기 대응 TF'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소중한 고객자산을 보호하는 생활밀착형 예방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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