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ㆍ달러 환율 '숨고르기'… 0.4원 내린 1322.6원

입력 2023-02-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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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호 기자 hyunho@)
(조현호 기자 hyunho@)
미국 내구재 주문 부진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강달러가 주춤하며 28일 원ㆍ달러 환율이 보합권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1322.6원에 장을 마쳤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전날 18.2원 급등한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숨 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전장 대비 5.0원 내린 1318.0원에 출발한 환율은 오후 들어 낙폭을 반납하고 개장가 부근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는 강달러를 주춤하게 했고, 글로벌 위험선호는 회복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 1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4.5% 줄어든 2723억 달러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6% 감소보다 더 부진하다.

운송장비를 제외한 1월 내구재 수주는 0.7% 증가해 전달의 0.4% 감소보다 개선됐다. 1월 내구재 수주의 감소는 보잉의 여객기 수주가 지난달 큰 폭으로 증가한 후 1월에 크게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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