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ㆍ인천 검단 등 5개 신도시에 광역버스 신설 등 대중교통 확충

입력 2023-03-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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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지구 광역교통 보완대책. (국토교통부)
▲5개 지구 광역교통 보완대책. (국토교통부)
정부가 교통이 불편해 개선이 시급한 평택 고덕, 인천 검단 등 5개 지구에 광역버스 2개 노선 등 대중교통을 신설, 확충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1일 평택 고덕, 인천 검단, 파주 운정 1·2, 3(2개 지구), 오산 세교2 지구의 광역교통 특별대책 및 단기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대광위는 지난해 10월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을 마련한 이후 교통 불편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37개 지구를 집중관리지구로 선정하고 지자체, 사업시행자 등과 함께 지구별 TF와 주민간담회를 진행하면서 대중교통 중심의 단기 대책을 협의해 왔다.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2019년 6월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나 광역교통 개선대책 세부사업 이행률이 50% 미만에 그칠 정도로 교통 불편을 호소해왔다.

이에 평택 지제역~고덕 신도시~강남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하고 대용량 운송 수단인 2층 전기버스 1대도 투입한다. 또 시내버스 1개 노선과 마을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한다. 기존 노선 중 1452번 버스는 4대, 33A, 33B번 마을버스는 각 1대씩 증차한다.

정식 노선버스 운행이 어려운 지역에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emand Responsive Transport, DRT) 15대를 운행한다.

인천 검단지구는 광역교통 개선대책 이행률이 7%에 불과해 개선요청이 큰 지역이다. 이에 코로나19로 감차 운행했던 광역버스 2개 노선(1100번, 1101번)을 올 하반기 중 정상화하고 6월에는 강남역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한다.

검암역 및 계양역 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7개 노선(1번, 75번, 77번, 순환83번, e음89번, 583번, 87번)을 총 15대 증차하고 올 상반기에 공항철도 및 인천 1·2호선 등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3개 노선을 신설한다.

계양역, 완정역, 독정역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DRT도 운행 대수를 4대 늘리는 한편 이용요금을 인천 시내버스 수준으로 완화(성인 기준 1800원 → 1250원)해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와 동시에 이용객의 부담을 경감시킬 예정이다.

파주 운정지구는 야당역(경의중앙선)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2개 노선(075번, 076번)을 증차하고 향후 GTX-A 개통 후 운정역을 경유토록 할 예정이다. 또 A노선 개통 시점에 맞춰 운정역을 경유하는 마을버스 2개 노선도 추가 신설한다. 파주시 똑버스(DRT)도 현행 10대에서 15대로 확대한다.

오산 세교2지구는 오산대역을 연계하는 시내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에 발표한 대책으로 신도시 등 주민의 출·퇴근 교통편의 제고 등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향후 이행상황도 세심하게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집중관리지구도 보완대책 마련에 더욱 속도를 높여 조기에 해당 지구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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