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멕시코 북부에 5번째 기가팩토리 짓는다

입력 2023-03-01 11: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멕시코, 중부에 유치하려했으나 북부로 결정
물부족 타개는 해결 숙제로

▲독일 그륀하이데의 테슬라 기가팩토리에 모델Y 전기차들이 세워져 있다. 그륀하이데(독일)/AFP연합뉴스
▲독일 그륀하이데의 테슬라 기가팩토리에 모델Y 전기차들이 세워져 있다. 그륀하이데(독일)/AFP연합뉴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멕시코에 다섯 번째 공장을 건설한다고 28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지역에 테슬라 공장이 설립될 것"이라며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무엘 가르시아 누에보레온주지사는 트위터에 "멕시코가 이겼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테슬라는 1일 투자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멕시코의 산업 수도'라고 불리는 누에보레온주는 리오브라보(미국명 리오그란데)강을 끼고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으로, 텍사스에서 차로 약 3시간 거리에 있다.

앞서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5번째 공장이 어디에 세워질지 관심이 쏠렸으며, 멕시코와 인도네시아가 유력 후보로 거론됐었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와 남부 텍사스주, 중국, 독일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이 지역의 물 부족 문제가 해결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주도인 몬테레이를 비롯한 누에보레온 곳곳에서는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물 부족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테슬라 신규 공장 유치 과정에서 공업용 물 사용이 주민들의 식수 확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당초 멕시코는 북부 대신 중부 등 다른 지역에 테슬라 공장을 유치하길 원했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테슬라의 누에보레온주 공장에서는) 전기차 생산에 재활용수를 사용할 것"이라면서 "테슬라 측과 물 부족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3: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880,000
    • -2.97%
    • 이더리움
    • 4,750,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1.71%
    • 리플
    • 2,004
    • +0.65%
    • 솔라나
    • 329,800
    • -5.39%
    • 에이다
    • 1,343
    • -6.22%
    • 이오스
    • 1,140
    • -1.21%
    • 트론
    • 277
    • -3.82%
    • 스텔라루멘
    • 692
    • -5.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50
    • +0.05%
    • 체인링크
    • 24,220
    • -2.5%
    • 샌드박스
    • 899
    • -18.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