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쟁당국, 대한항공ㆍ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

입력 2023-03-01 1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한공 보잉 787-9.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한공 보잉 787-9.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영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으며, 사실상 아시아나항공 인수, 통합을 위한 최종 관문에 성큼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1일(현지시간) 영국의 경쟁당국(CMA, 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 승인을 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미국, EU, 일본 경쟁당국의 승인만 남겨놓게 됐다.

영국 경쟁당국은 지난해 11월 28일 대한항공이 제출한 자진 시정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했다고 밝히고, 자진 시정안에 대한 시장의 의견을 청취해왔다. 이후 1월 26일 시정조치안 승인 결정을 앞두고 추가 검토를 위해 3월 23일까지 심사기한을 연장했지만, 이보다 빠르게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번 영국 경쟁당국의 승인 결정은 대한항공이 제출한 시정조치가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한항공은 이번 영국 경쟁당국의 승인 결정이 진행 중인 미국, EU, 일본의 심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U의 경우 약 2년여간의 사전협의를 거쳐 지난 1월 16일 본 심사를 개시했으며, 2월 20일부터 2단계 심사를 진행 중이다. 미국의 경우 경쟁당국에서 시간을 좀 더 두고 검토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일본의 경우 경쟁당국과 사전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며, 사전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정식 신고서를 접수하고 나머지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미국, EU, 일본 경쟁당국과 적극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항공 인수.통합을 위해 2021년 1월 14일 이후 총 14개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영국을 포함해 11개국은 결합을 승인하거나 심사.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심사를 종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2: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396,000
    • -2.66%
    • 이더리움
    • 4,767,000
    • +2.89%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1.42%
    • 리플
    • 2,011
    • +3.98%
    • 솔라나
    • 330,600
    • -4.89%
    • 에이다
    • 1,351
    • -2.6%
    • 이오스
    • 1,142
    • -0.17%
    • 트론
    • 276
    • -4.17%
    • 스텔라루멘
    • 702
    • -2.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0.63%
    • 체인링크
    • 24,430
    • +0.37%
    • 샌드박스
    • 917
    • -20.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