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1일 부산 남구 감만(사진 위) 및 신선대(아래)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뉴시스)
올해 1월 국내 생산이 전월보다 0.5% 늘면서 넉 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소비는 2.1% 줄어 3개월쨰 감소세를 이어갔고, 투자도 1.4% 줄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전산업 생산은 작년 9월 0.1% 증가한 뒤 10월(-1.2%), 11월(-0.4%)에 두 달 연속 감소했고 12월에는 보합을 보였다.
제조업 생산이 3.2% 늘면서 광공업 생산이 2.9%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0.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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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2.1% 줄었다. 내구재와 준내구재, 비내구재가 모두 감소한 탓이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1월(-2.1%), 12월(-0.2%), 올해 1월(-2.1%)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 등이 줄면서 1.4%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전월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넉 달째 하락세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5로 전월보다 0.3p 내리며 7개월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