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전투차량 지키는 '능동방호체계' 기술 개발 착수

입력 2023-03-03 09: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ESA레이다·AI·DIRCM 등 첨단 기술 적용

▲한화시스템이 핵심기술 개발에 착수한 ‘차세대보병전투차량 다중위협체 대응 지능형 능동방호체계’를 구현한 이미지 (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핵심기술 개발에 착수한 ‘차세대보병전투차량 다중위협체 대응 지능형 능동방호체계’를 구현한 이미지 (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약 360억 규모의 ‘차세대보병 전투차량 다중 위협체 대응 지능형 능동방호 기술’ 과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2026년까지 ‘복합형 능동방호기술’과 ‘지상용 지향성 방해기술’을 개발해 다중 위협체에 대응 가능한 지능형 능동방호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능동방호체계(APS)는 전차·장갑차 등의 기갑 차량이 대전차 로켓·대전차 미사일 등의 공격을 받기 전에 능동적으로 위협체를 무력화해 공격을 막는 방어 체계로 전투차량의 첨단 생존 장비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능동위상배열 레이다 등의 탐지 센서로 위협체를 정확하게 탐지·추적 △획득 및 융합된 정보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위협체에 적합한 대응 체계를 자동으로 판단하는 기술 △위협체를 대응탄으로 직접 파괴하는 하드킬(Hard-kill) 기술 △지향성방해장비(DirCM)를 활용한 소프트킬(Soft-kill) 기술 등을 개발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1년에 K2전차 능동파괴체계의 핵심 기술인 ‘근거리 미사일·로켓 방어체계’의 레이다와 열상 추적장치를 국내 독자 연구개발에 성공했었다. 또한, 국내 유일하게 DIRCM(항공용 지향성방해장비)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DIRCM은 항공기에 장착돼 적의 미사일 위협 신호가 탐지되면 고출력 적외선 레이저(기만 광원)를 발사해 미사일을 교란해 아군 항공기의 생존확률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첨단 방어 시스템이다.

김규백 한화시스템 C4I·지상시스템사업단장은 “전장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전투차량의 생존성과 전투력 향상을 위해 능동방호체계 중요성이 대두하고 있다”라며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능동방호체계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진출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180,000
    • -2.49%
    • 이더리움
    • 4,625,000
    • -5.73%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5.09%
    • 리플
    • 1,888
    • -4.84%
    • 솔라나
    • 319,300
    • -6.2%
    • 에이다
    • 1,272
    • -9.14%
    • 이오스
    • 1,085
    • -4.99%
    • 트론
    • 266
    • -4.32%
    • 스텔라루멘
    • 619
    • -11.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750
    • -6.06%
    • 체인링크
    • 23,790
    • -8.15%
    • 샌드박스
    • 857
    • -18.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