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3년 1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6.3% 증가한 17조9192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월대비로는 5.2% 줄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감소한 것은 우선 연말세일 기저효과다. 전월대비로 보면 음‧식료품(11.6%) 등에서 증가했으나 신발(-31.9%), 의복(-30.9%), 사무‧문구(-26.7%),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26.2%), 아동‧유아용품(-25.0%) 등에서 감소했다.
또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로 외부활동이 증가한 것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감소한 원인으로 꼽힌다. 전년동월대비로 보면 배달이 많은 음식서비스(-8.3%)에서 크게 줄었다. 반면 모바일쇼핑에서 화장품 거래액 비중은 8.3%포인트(p) 증가했다.
운영형태별 거래액에서도 전월대비로 온라인몰은은 7.3% 감소했지만 온·오프라인병행몰은 1.4% 증가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4.3%), 음식서비스(12.4%), 여행 및 교통서비스(10.5%) 순으로 높았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5.6% 증가한 13조4927억 원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0% 줄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5.3%로 전년동월(75.8%)에 비해 0.5%p 감소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음식서비스(-8.1%) 등에서 감소했으나 여행 및 교통서비스(79.7%), 음·식료품(8.3%) 등에서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음‧식료품(11.9%) 등에서 증가했으나 의복(-29.5%), 아동‧유아용품(-22.3%) 등에서 줄었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6.2%), 음‧식료품(13.9%), 여행 및 교통서비스(9.6%) 순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