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단을 이끌고 있는 알미르 바르바싸 페트로브라스 최고 재무책임자(CFO)을 비롯 헤나뚜 두끼 서비스부문 담당 임원, 주앙 빼하스 브라질 개발은행 기획 담당 임원 등 대규모 방한 사절단이 STX조선해양, STX R&D센터, STX엔진 등 3개 사업장을 연이어 찾았다.
먼저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를 방문, 장원갑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환담을 가진 데 이어 김강수 사장의 직접 안내로 야드를 둘러봤다. 오후에는 ‘STX조선해양 R&D센터’와 STX엔진을 각각 방문, STX그룹의 해양플랜트 설계 노하우 및 기자재 건조 능력, 향후 사업계획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측은 “STX는 조선기자재에서부터 선박 건조에 이르는 조선·해양 사업과 관련된 全분야에서 체계적이고 일관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아주 인상적” 이라며, “이번 방문으로STX가 보유하고 있는 해양플랜트 관련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된 만큼, 현재 추진중인 FPSO, 드릴십 등 주요 프로젝트에 STX의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특히 STX엔진 방문시에는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직접 나와 30여명의 페트로브라스 및 브라질개발은행(BNDES) 일행을 맞이했다.
이 자리에서 강회장은 최근 2400억원 규모의 브라질 디젤발전설비를 수주하는 등 현재 STX그룹이 브라질에서 영위하고 있는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해 STX유럽 출범 이후 운영하고 있는 브라질 내 조선소(STX 브라질 오프쇼어) 현황에 대해 설명하며 향후 발전과 육성 방향에 대해서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