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지난해 영업이익 2289억 원…전년 대비 14.8% 증가

입력 2023-03-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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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실적 개선 지속할 것”…글로벌 전역 제품 출시 확대 목표

▲셀트리온헬스케어 CI (사진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 CI (사진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1조9722억 원, 영업이익 2289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수익성 높은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유럽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유럽 매출 본격화 및 성장시장 내 제품 판매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8% 올랐으며 영업이익률도 전년보다 개선된 11.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시적 성격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를 제외한 실적을 비교하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4%로 크게 증가해 바이오의약품 판매를 통한 본업의 성장세는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2022년 실적 요약 (사진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 2022년 실적 요약 (사진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SC는 2022년 매출이 전년 대비 160% 이상 크게 오른 2369억 원을 기록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램시마 유럽 매출은 전년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중남미, 아시아 등 성장시장에서의 제품 판매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먼저 중남미에서는 2022년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크게 늘었는데 가장 큰 제약시장인 브라질에서 램시마,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3개 제품이 연방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독점 공급됐다. 콜롬비아, 칠레 등 여타 중남미 국가들에서도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판매 성과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일본의 경우 작년 4분기 램시마가 26%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으며, 허쥬마는 59%의 점유율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출시로 항암제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태지역 케미컬 의약품 매출이 1000억 원 수준으로 오르는 등 글로벌 전역에서 이어진 판매 성과들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글로벌 직판 확대의 원년인 올해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베그젤마, 유플라이마가 각각 올 상반기와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해당 제품들을 직접판매(직판) 할 계획으로 이를 총괄할 미국 법인 최고사업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 CCO)로 토마스 누스비켈(Thomas Nusbickel)을 영입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에서 바이오시밀러 커머셜 경험이 풍부한 헤드급 인력 및 실무를 이끌 재원들을 확충하는 등 법인 조직 강화에 힘쓰면서 미국 직판 성공을 위한 준비 작업을 마무리했다.

제품 출시 지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를 올해 중남미 지역에 신규 런칭하기로 했다. 중남미는 기존 제품들이 입찰 성과를 탄탄하게 쌓고 있는 시장인 만큼 이를 발판 삼아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올 연말에는 약 5600억 원 규모의 일본 아달리무맙 시장에 유플라이마를 출시해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로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의료진의 니즈(Needs)에서 출발했던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치료제 램시마SC가 현지의 호평 속에 출시 3년 만에 연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 기여했다”면서 “올해는 의약품이 고가인 미국에서 베그젤마, 유플라이마를 직접 판매할 예정인 만큼 회사의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다. 중남미,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으로 제품 출시를 확대해 나가면서 한층 다양해진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매출 확대와 실적 개선을 모두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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