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中企 UAE 진출 위해 경제자유구역 업무협약

입력 2023-03-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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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압둘라 후마이드 알 하멜리 칼리파경제지구 대표가 3일 오전(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압둘라 후마이드 알 하멜리 칼리파경제지구 대표가 3일 오전(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칼리파경제지구(KEZAD)와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UAE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계 7위 석유 매장국이자 중동지역 대표 산유국인 UAE는 2000년대 들어 탈석유화, 산업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신산업 육성을 통한 제조기술 기반 경제로 탈바꿈하기 위해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을 수립하면서 UAE는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에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다만 UAE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라이선스를 보유한 현지 기업과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거나 현지에 직접 법인을 설립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는 등 진입장벽이 존재해 왔다.

중진공은 이러한 수출 장벽을 허물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총 550㎡)인 칼리파경제지구와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아부다비 진출을 위해 △법인설립 간소화 △비자발급 지원 △비즈니스 매칭 △시장정보 제공 △현지 네트워크 조성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칼리파경제지구는 제조업 및 칼리파 항구를 통한 종합무역과 물류 허브 기능을 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 기업의 UAE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UAE는 중동시장 진출의 전초기지이자 세계적인 물류 허브로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협력관계를 활용해 ‘신중동 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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