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Celltrion)은 3일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2조2839억원, 영업이익 64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6% 증가, 영업이익은 13.3% 감소한 수치다.
셀트리온은 램시마IV의 미국 점유율 증가와 신규 제품 출시, 케미컬의약품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 등을 매출증가 요인으로 분석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램시마IV의 매출 비중 증가와 진단키트 관련 일시적인 비용발생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꾸준한 성장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 및 허가신청과 바이오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 등의 미국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먼저 셀트리온은 오는 5월 유플라이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예상하고 있으며, 7월부터 미국에서 시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램시마SC는 지난해 FDA에 바이오의약품허가신청(BLA)을 제출했으며, 올해 연말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셀트리온은 올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 등 연내 최대 5개 품목의 허가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신규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의 임상을 연내 개시하고 바이오시밀러 제형 및 디바이스 차별화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경쟁력을 강화하고,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등의 분야에 투자를 지속하고 기술도입 계약 규모를 확대해 바이오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