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측 “SM 경영진 위법 확인…법원 지극히 정당한 판단”

입력 2023-03-03 19:37 수정 2023-03-03 19: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수만 전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사진제공=에스엠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전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사진제공=에스엠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전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엔터) 총괄 프로듀서가 SM엔터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을 금지하는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동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재판장 김유성)는 3일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SM엔터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 이수만 총괄의 신청을 받아들여 SM엔터의 신주 및 전환사채의 발행을 금지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이 전 총괄을 대리한 법무법인 화우는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해 “법원이 지극히 정당한 판단을 내렸다”며 “법원의 결정을 통해 SM엔터 현 경영진의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결정이 회사의 지배권에 영향을 미치려는 위법한 시도였음이 명확히 확인됐다”고 말했다.

화우는 “가처분 결정문에서 법원은 SM엔터의 긴급한 자금조달의 필요성을 부정했다”며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에 대해서도 사업 전략의 수립 단계에 불과한 상태에서 기존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배제하고 카카오에 신주 및 전환사채를 발행해 약 2172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또 “법원은 SM엔터의 신주 등의 발행 결정이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임박한 상태에서 카카오의 지분을 늘려 최대주주의 지배력을 약화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며 “법원은 주주의 신주인수권은 단독주주권으로 보유주식수, 의결권 등의 유무를 불문하고 단독으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할 수 있으며, 채권자(이수만 전 총괄)는 여전히 에스엠의 3.65% 지분을 보유한 주주로서 보전의 필요성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화우는 “이번 결정으로 회사의 경영진이 임의로 회사의 지배력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사결정이 상법에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는 점이 명확히 확인됐다”며 “향후에도 SM엔터 현 경영진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통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99,000
    • -4.06%
    • 이더리움
    • 4,711,000
    • -1.3%
    • 비트코인 캐시
    • 686,500
    • -4.92%
    • 리플
    • 1,952
    • -6.11%
    • 솔라나
    • 327,800
    • -7.01%
    • 에이다
    • 1,319
    • -10.58%
    • 이오스
    • 1,153
    • -1.28%
    • 트론
    • 273
    • -6.51%
    • 스텔라루멘
    • 636
    • -14.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00
    • -4.28%
    • 체인링크
    • 23,650
    • -7.62%
    • 샌드박스
    • 876
    • -17.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