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운데 그가 출연한 영화 ‘승부’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이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4일 배우 현봉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교차된다. 영화 ‘승부’가 보고 싶다”라며 “정말 보고 싶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다”라고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이에 현봉식과 함께 ‘승부’에 출연한 배우 문정희도 “나도요”라고 덧붙이며 안타까움에 동조했다.
‘승부’는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인 조훈현(이병헌 분)과 이창호(유아인 분)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그린 작품으로, 올 상반기 공개 예정이었다.
하지만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가 드러나면서 공개 시기가 불투명해졌다. 이외에도 유아인이 출연한 영화 ‘하이파이브’, 넷플릭스 드라마 ‘종말의 바보’ 역시 공개 자체가 불투명해지며 비상인 상태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안타까움은 마찬가지다. 누리꾼들은 “기대했지만 안타깝다”, “볼 방법은 없는 거냐”라고 안타까워했고, 또 다른 누리꾼들은 “유아인을 탓해라”, “그래도 공개는 할 수 없다”라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으로 신체 압수수색을 당했다가 프로포폴을 비롯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총 4가지의 마약류가 검출됐다. 경찰은 다음 주 중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