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세탁기 심장 ‘인버터 DD모터’, 누적 생산 1억 대 돌파

입력 2023-03-05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월 말 1억1200만 대 생산 돌파
모터-세탁통 직접 연결해 소음ㆍ에너지 소모량 줄여
4세대 걸친 성능 강화…모터 고효율 기술 지속 개발

▲인버터 DD모터가 적용된 LG전자 세탁가전 라인업(왼쪽부터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트롬 오브제컬렉션 세탁기, 트롬 오브제컬렉션 건조기, 트롬 오브제컬렉션 트윈워시) (사진제공=LG전자)
▲인버터 DD모터가 적용된 LG전자 세탁가전 라인업(왼쪽부터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트롬 오브제컬렉션 세탁기, 트롬 오브제컬렉션 건조기, 트롬 오브제컬렉션 트윈워시)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세탁기의 핵심부품인 ‘인버터 DD(Direct Drive)모터’가 누적 생산량 1억 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인버터 DD모터 누적 생산량이 올해 2월 말 기준 누적 1억1200만 대를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2018년 초 누적 생산량 7000만 대를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4000만 대 이상을 추가 생산했다.

인버터 DD모터는 모터와 세탁통을 직접 연결해 소음과 에너지 소모량을 줄였다. 세탁통과 모터를 연결하는 별도 부품이 없어 제품이 구조적으로 단순해지고 내구성까지 향상됐다. 지난해부터는 건조기에도 인버터 DD모터를 확대 적용했다.

LG전자는 현재까지 4세대에 걸쳐 인버터 DD모터의 기술과 성능을 발전시켰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인버터 DD모터 관련 특허를 국내와 해외에서 240여 건 보유하고 있다.

3세대 DD모터는 모터에 감는 코일의 재료를 구리에서 알루미늄으로 변경해 동일한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4세대 DD모터는 전기강판 재질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더욱 높였다. 2017년부터는 DD모터의 원재료부터 완제품까지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제조하는 완결형 생산체계를 갖춰 품질과 생산 효율을 모두 향상시켰다.

LG전자의 모터 기술력은 인버터 DD모터뿐 아니라 에어컨 컴프레서에 탑재하는 인버터 모터, 냉장고 컴프레서에 탑재하는 리니어 모터 등에도 적용돼있다. 에어컨은 전체 소비전력의 80% 정도를 컴프레서가 사용한다. 컴프레서가 동작할 때 전력 손실이 생기는 데 이 중 절반 이상이 모터에서 발생한다.

LG전자는 전력 손실을 줄이기 위한 모터 고효율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 LG전자가 가장 많이 생산하는 1마력급 인버터 모터의 경우 매년 평균 3% 이상의 에너지 손실을 개선해오고 있다. 현재 양산 중인 2세대 모터는 초기 모델 대비 전력 손실이 20% 정도 줄었다. 이를 소비전력으로 환산하면 50MW(메가와트) 발전용량을 저감할 수 있다.

김양순 LG전자 H&A사업본부 부품솔루션사업부장 전무는 “차별화된 모터 기술력이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부품 경쟁력을 높이고 ESG 관점에서 제품의 탄소배출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부품 고효율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