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필, 아나운서에서 가수로…신인선 소속사와 전속계약 "새 삶 시작할 것"

입력 2023-03-0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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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용필SNS)
(출처=김용필SNS)

전 아나운서 김용필(48)이 ‘미스터트롯2’ 탈락 소감을 전했다.

4일 김용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함께 아파하시고 걱정해주시고 각자의 사연을 담아 남겨주신 글들을 보며 깊은 곳에서 차오르는 눈물을 참기 어려웠다”라며 “저 김용필은 빅컬쳐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가수로서의 삶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용필은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 본선 4차전에서 최종 14위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나 에이스로 꼽혔기 때문에 그의 탈락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아쉬움을 안겼다.

이에 김용필은 “듀엣 한 곡 미션 녹화가 끝나고 며칠간은 저 역시 수많은 생각과 감정에 싸여 있었다”라며 “최선을 다했다는 안도와 생각지도 못한 단계까지 올라왔다는 감사한 마음속에서도 수시로 뚫고 올라오는 지난 무대에 대한 후회로 복잡했다”라고 다시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인생이, 삶의 순간순간이 과연 의도대로 되는 것이 얼마나 있을까를 돌이켜 보면 한없이 고맙고 소중한 여정이었음을 깨달았다”라며 “무엇보다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 데에는 팬들께서 남겨주신 한마디 한마디가 엄청난 위로의 힘을 발휘했다는 것을 거듭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김용필은 아나운서가 아닌 가수로서 새 인생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연 첫 단계부터 함께 고민하고 연습에 도움을 주신 엔터테인먼트 대표님께서 마지막 성적표를 받아 든 날 ‘용필씨 가수 할래요?’라고 물으셨다”라며 “저는 고민 끝에 하겠다고 대답했다. 서두르지 않고 마음을 위로하는 가수로 성장해가는 여정을 팬분들과 함께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용필은 “기회를 주신 ‘미스터트롯2’ 제작진에게 고맙다. 잠을 못 자고 밤낮으로 고민하고 희로애락을 함께 나눈 작가님 피디님 음악감독님팀 안무팀 의상팀 외에도 여러 스태프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라며 “끝으로, 부족한 저에게 진심을 담아 인생에 깊이 새길 말씀을 해주신 마스터님들께 존경의 마음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고개 숙였다.

한편 김용필은 1975년생으로 23년간 경제 아나운서로 활동하다가 최근 ‘미스터트롯2’에 출연하며 퇴사했다. 최근 김용필이 전속계약을 맺은 빅컬쳐 엔터테인먼트에는 신인선 등이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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