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8명 친 음주 운전자, 알고 보니 女 핸드볼 국대 출신…면허 정지 수준

입력 2023-03-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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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행인 8명을 다치게 한 운전자가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으로 드러났다.

5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수사 중이다. A씨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던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1시경 송파구 잠실동 신천먹자골목 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보행자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20대 보행자 1명은 복강이 파열되는 중상을 당했고 폐지 리어카를 끌던 80대 등 나머지 7명은 경상을 입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로 면허정지에 해당한다.

특히 A씨는 여자 핸드볼 실업팀 삼척시청 소속으로,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활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팀 및 대한핸드볼협회는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씨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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