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1조3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하이닉스주주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1조 3000억원 규모의 하이닉스 추가 유동성지원 방안이 22일 산업은행 등 9개 기관의 100% 동의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유동성지원 주요 방안으로는 ▲7월말 만기도래 유전스L/C 중 3억900만달러 외화대출로 전환 ▲일반공모 방식 신규 유상증자 7000억원 실시 ▲채권은행의 기타 투자자금 2000억원 지원 ▲한도성 여신의 자유로운 사용 및 만기도래 여신의 1년간 만기연장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하이닉스는 이번 주주단 및 채권은행단의 전폭적인 추가 유동성 지원 결정으로 약 1조 3000억원의 신규자금 지원 및 만기연장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하이닉스가 이번 추가 유동성 지원 및 자구노력 등으로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기타 투자 등 영업경쟁력이 강화됨으로써 주주단이 현재 추진중에 있는 M&A에 한층 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