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장동윤, 살인 혐의 뒤집어쓰고 수감…첫방부터 월화극 ‘1위’

입력 2023-03-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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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오아시스’)
▲(출처=KBS2 ‘오아시스’)
‘오아시스’가 베일을 벗으며 단번에 월화드라마 1위에 올랐다.

6일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에서는 친형제처럼 절친한 고등학생 이두학(장동윤 분)과 최철웅(추영우 분), 두 사람 앞에 나타난 전학생 오정신(설인아 분), 세 청춘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방송은 전국 6.3%(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수도권 6.2%를 기록하며 첫 등장과 동시에 월화드라마 정상에 올랐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전국 기준 7.8%, 수도권 기준 8.2%까지 치솟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첫 회에서는 아버지 이중호(김명수 분)의 강요로 철웅에게 희생하는 삶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두학의 소심한 반항과, 정신의 마음 변화, 철웅의 복잡한 감정이 입체적으로 그려졌다. 그런 가운데,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인해 뒤바뀐 두학과 철웅의 운명이 긴장감을 자아냈다.

두학과 철웅은 진남제 축제에서 브라스밴드 리더 정신에게 첫눈에 반했다. 정신은 아버지를 따라 여수로 전학 온 고등학교 2학년 여고생. 두학의 아버지 중호는 철웅의 할아버지를 존경해 철웅의 아버지인 최영식(박원상 분) 집에서 궂은일을 도맡으며 은혜를 갚고 있다. 두학 역시 중호의 뜻으로 철웅의 곁을 지켰다.

▲(출처=KBS2 ‘오아시스’)
▲(출처=KBS2 ‘오아시스’)
철웅에게 두학은 보디가드처럼 든든한 형이다. 고등학교 3학년 기영탁(장영준 분)이 시비를 걸어와도 철웅이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이유는 두학이 있기 때문. 두학은 철웅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일도 마다치 않았다. 전교 1등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한 두학이지만, 철웅을 앞서지 말라는 중호의 명으로 전교 2등을 유지하며 선을 지키는 중이었다.

그런 두학이 철웅과 한 여자를 좋아하게 됐다. 철웅은 “형, 나 이길 수 있냐”고 물으며 은연중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두학과 철웅은 사귀기 전에 1년만 친구로 지내보자는 정신의 제안으로 가까운 친구가 됐다. 철웅은 짓궂었고, 두학은 진중했다. 정신은 그런 두 사람을 지켜보며 묵묵히 뒤에서 자신을 챙기는 두학에게 마음이 기울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두학이 전교 1등을 하면서 친형제 같던 철웅과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전교 1등 자리를 빼앗긴 데 심통이 난 철웅이 정신의 아버지 앞에서 두학의 아버지가 자신의 집 머슴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한 것. 두학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고, 정신은 철웅을 책망했다. 두학은 철웅의 사과를 받았지만, 학교를 그만두고 농사를 지으라는 중호로 인해 농업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됐다.

정신은 이날 이후 자신을 피하는 두학을 찾아가 입맞춤을 하며 “내 마음은 정해졌다”고 고백했다. 놀라는 두학에게 그녀는 “왜 너냐고? 이두학 너, 괜찮은 구석이 꽤 많아. 그리고 앞으론 그런 멍청한 질문하지 말고, 그냥 좋아한다고 말해줘”라고 말했다. 두학과 정신의 입맞춤을 본 철웅은 충격에 빠졌다.

방송 말미, 두학이 살인 혐의로 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모습이 그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두학이 전학 간 후 철웅을 타깃으로 괴롭혔던 기영탁(장영준 분)이 사망한 것. 교도소에서 우연히 마주한 영탁의 형은 두학의 배를 칫솔 칼로 찌르며 동생의 죽음에 대해 복수했다. 두학은 “나 아니다”라고 절규했고, 이어 철웅이 영탁을 돌려 내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학이 철웅을 대신해 죗값을 치르게 된 사연에 궁금증이 쏠리며, 오늘(7일) 방송될 2회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한편 ‘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출처=KBS2 ‘오아시스’)
▲(출처=KBS2 ‘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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