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3일 오리온에 대해 진정한 중국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19만3000원에서 23만1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정기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필두로 한 해외 부문의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1분기부터 의미 있는 이익 규모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또한 비핵심 사업 부문의 구조조정 및 매각을 통해 신규 투자 재원을 확보해 핵심 사업 부문에 집중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오리온 그룹은 핵심 사업 부문인 제과업과 해외 비즈니스(제과업, 영화상영업)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장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2011년 하반기 해외 부문의 지주회사인 팬오리온의 IPO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디어 자회사의 구조 조정을 위한 SO 부문의 매각과 외식 사업 부문은 롸이즈온의 사업 철수와 도곡동 본사 부지의 매각, 기 발표된 용산 부지의 연내 개발 등이 단기적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