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통편집…'불타는 트롯맨' 최종 우승은 손태진

입력 2023-03-0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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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N '불타는 트롯맨' 캡처)
(출처=MBN '불타는 트롯맨' 캡처)

손태진(35)이 '불타는 트롯맨' 우승을 차지했다. 황영웅 하차 논란에 MC 도경완이 대표로 사과했다.

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TOP7(김중연,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의 최후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앞서 황영웅은 폭행 등의 과거사 논란이 불거졌지만, 결승 1차전을 강행하며 1차전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계속된 의혹에 황영웅은 3일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고, 제작진 또한 황영웅 출연분을 편집하고 결승전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이날 MC 도경완은 "결승 진출자 중 황영웅 씨가 경연 하차 의사를 밝혔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프로그램과 관련돼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 '불타는 트롯맨'을 대표해서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제작진과 전 출연자는 끝까지 공정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방송 종료 시점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황영웅의 하차로 결승 1차전 1위 자리는 손태진에게 돌아갔다. 이날 손태진은 남진의 노래 '상사화'를 열창했다. 그는 경연을 앞두고 말레이시아에 있는 부모님과 통화로 안부를 전하고 응원을 받았다.

결승 최종 결과 발표는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모든 점수를 합산한 결과, 손태진이 최종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2위에 신성이 올랐고 3위 민수현, 4위 김중연, 5위 박민수, 6위 공훈, 7위 에녹 순이었다.

손태진은 무려 6억 2967만 원의 상금과 4000만 원 상당의 각종 부상, 히트곡 제조기 설운도가 작곡한 우승 곡을 가져가게 됐다.

손태진은 "감사한 마음만 가득 든다. 여기까지 오게 된 건 절대 혼자서는 불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다. 제가 배운 게 훨씬 많다. 함께했던 출연진, 우리 식구들, 스태프들 너무 감사드린다"고 눈물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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