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빅4, "페트로브라스 수주 자신 있다"

입력 2009-04-23 10:04 수정 2009-04-23 13: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건조비 문제 등 국제입찰 통해 한국 업체 수주 가능성 높아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 등 국내 조선사 빅4가 페트로브라스가 선박 발주에 대해 강한 자심감을 내비치고 있다.

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는 오는 2013년까지 드릴십 등 시추 관련 선박 57척을 발주할 예정인 가운데 발주 조건과 관련해 브라질 현지 선박 건조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페트로브라스가 어려운 조선 시장 상황 속에서 대규모 발주를 국내 조선업체들의 선진 기술력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국내 업체들은 페트로브라스의 조건에 대해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한 관계자는 "페트로브라스의 대규모 발주는 매력적인 기회이지만 장기적인 입장에서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수주하는 이득보다 직간접적인 손실이 클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조선사 빅4는 페트로브라스가 결국 한국 업체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이번에 페트로브라스가 발주할 예정인 특수 선박들은 전세계적으로 국내 조선업체가 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경쟁 입찰을 하더라도 해외 업체들의 건조비가 국내업체보다 갑절가량 많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페트로브라스 입장에서는 자국 경제 상황과 기술력 확보 등을 고려해 현지 건조 등을 요구할 수 있지만 결국 건조비와 기술력 등을 고려하면 결국 국제입찰을 통한 한국 업체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00,000
    • +2.66%
    • 이더리움
    • 4,692,000
    • +7.49%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7.93%
    • 리플
    • 1,782
    • +13.07%
    • 솔라나
    • 361,900
    • +7.74%
    • 에이다
    • 1,163
    • +1.57%
    • 이오스
    • 939
    • +5.51%
    • 트론
    • 280
    • +1.45%
    • 스텔라루멘
    • 390
    • +12.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00
    • -4.29%
    • 체인링크
    • 20,950
    • +2.85%
    • 샌드박스
    • 488
    • +2.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