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RFID 민·관 협력방안 모색

입력 2009-04-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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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RFID Week'를 개최, RFID(무선인식)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사물에 고유코드가 기록된 태그를 부착하고 무선신호를 이용해 해당 사물의 정보를 인식·식별하는 기술이다.

이번 행사는 'RFID/USN(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 리더스그룹 회의'와 'RFID/USN 산업화 대상 시상', 'RFID 도입지원 서비스 설명회', 'RFID/EPC 국제 콘퍼런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리더스그룹 회의는 국내 주요기업 최고경영자 및 관련기관 대표 100여 명이 RFID의 최근 주요 이슈들에 대해 정보를 공유한다. 지경부는 이 자리에서 'RFID/USN 산업발전 전략'을 주제로, 세계적인 컨실팅 기업인 에이티커니는 '기업의 위기관리를 위한 RFID 역할'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화 대상 시상식에서는 RFID 기반의 실시간 자동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업무 효율화 및 비용 감소 등의 획기적인 효과를 거둔 제일모직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으며 세계 최초로 u-IT 기반의 발전설비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발전설비 운영 기반을 마련한 한국중부발전는 지경부 장관표창을 받는다.

제일모직은 다양한 상품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전자태그를 이용해 매장의 옷이 어디서 만들어 지고 어떤 사이즈와 색깔이 나와 있는지, 어울리는 겉옷과 액세서리는 어떤 것이 있는 지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제일모직은 "2006년부터 RFID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면서 제품 수배송시간이 하루 15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돼 물류생산성을 5배 가량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전문가 토론을 통해 RFID 산업의 본격적인 확산 방안이 모색될 예정이다.

전상헌 지경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기업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때에 기업이 RFID를 도입·활용함으로써 새로운 활력을 찾아 경쟁력을 갖추면 국가도 건전해지고 그 미래 또한 밝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RFID 활용을 위한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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