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꿈꾸는 바이든, 지지율 42%…9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23-03-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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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 대비 1%포인트 올라
인플레 완화·고용 증가 영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민주당 하원의원 연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볼티모어/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민주당 하원의원 연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볼티모어/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입소스가 1023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작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42%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초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작년 5월부터 7월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한때 3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지지율은 서서히 반등해 한 달 전 조사에서는 41%까지 올랐다.

이 같은 지지율 회복에는 미국 내 인플레이션 완화와 견고한 고용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성과를 지지한 응답은 민주당 지지층이 81%, 공화당 지지층이 10%였다.

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에선 각각 민주당 지지층의 81%와 공화당 지지층의 10%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남부 국경을 통한 이민자 유입을 더 제한해야 한다는 응답은 민주당 지지층이 35%, 공화당 지지층이 84%였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회복되기는 했지만, 역사적 수준에서 비춰보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재선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수주 내에 재선 도전에 시동을 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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