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금융소비자와 상생 위해 가계대출 금리 최대 0.5%p 인하

입력 2023-03-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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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KB국민은행장 (사진제공=KB국민은행)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금융소비자와의 고통 분담과 상생을 위해 금융·비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해서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개인고객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전 상품에 대해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 신용대출 금리는 신규 및 기한연장 시 최대 0.5%포인트(P) 인하된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0.3%p 인하돼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1.85%p의 가산금리가 낮아졌다. 이번 인하 이후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은행권 최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도 0.3% 금리를 인하한다. 전세자금대출과 주담대 금리 인하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대출에 모두 적용된다.

이로써 신규 대출 고객에게는 약 340억 원, 기존 대출 고객에게는 약 720억 원 등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이자 경감 혜택이 제공된다.

저신용 취약차주의 은행권 진입을 통한 가계부채 연착륙 유도를 위해 제2금융권 대출 전환 상품인 'KB국민희망대출'도 이달 중 출시한다. 5000억 원 규모로 운영되는 이번 'KB국민희망대출' 출시로 기존에 은행 대출이 어려웠던 저신용 차주들의 은행권 진입이 가능해진다. 'KB국민희망대출'은 제1금융권인 은행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제도로, 고객의 이자비용 경감뿐만 아니라 개인 신용도 및 대출의 질을 개선하는 등 국내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기업고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고정금리 선택 차주에 대한 금리 인하 △저신용·성실이자 납부 기업에 대한 대출원금 일부 감면 △기업대출 연체이자율 인하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중소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약 1만5000여 기업이 연간 400억 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비금융 지원도 병행한다. 연 200억 원 규모로 3년간 총 600억 원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영세사업자에 대한 운영비용 긴급 지원 등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도 시의성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의 경우 급격한 에너지비용 상승으로 인한 자영업자들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공과금과 월 임대료 등 운영비용을 긴급 지원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살아가는 개인 및 기업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상생 방안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대한 포용과 상생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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