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일색 김기현號...원내대표까지 '친윤 돌격대'

입력 2023-03-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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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 ‘윤핵관’ 이철규 유력
조직부총장·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박성민·유상범 등 물망
대변인단 강민국·이용·최형두·윤희석 하마평
새 원내대표 김학용·박대출·윤재옥·조해진 거론

막 닻을 올린 김기현호(號)의 구성에 당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과의 화합을 강조해왔던 만큼 주요 당직 인선에 친윤(친윤석열)계 인사가 대거 등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하나 되고, 한마음이 되어 국민의 행복을 위해 전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비서관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대통령께서 국정 현안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국회나 당 현안에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될 수 있도록 체제를 잘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소통할 수 있는 인사가 요직을 맡을 전망이다. 앞서 김 대표는 당 대표 비서실장에 초선 구자근 의원(경북 구미갑)을 내정했다. 구 의원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회 상임기획위원으로 활동했다.

사무총장에는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이 유력하다. 이 의원은 친윤계 의원모임 ‘국민공감’의 간사로 대표적인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의원이다. 사무총장은 당의 살림을 총괄하고 내년 총선의 실무에 관여하는 주요 직책으로, 김 대표가 후보 시절 핵심 친윤계 장제원 의원을 앉히는 것이 아니냐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외에 윤재옥·성일종 의원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현재로선 임명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확인된다.

조직부총장과 전략기획부총장에는 배현진(서울 송파구을), 박성민(울산 중구), 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군)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두 자리는 사무총장과 마찬가지로 공천관리위원회 파견돼 내년 공천에 관여할 수 있는 요직으로 꼽힌다. 배 의원은 지난해 7월 말 이준석 전 대표의 윤리위 징계로 당의 비대위 전환에 가장 먼저 앞장섰던 인물로, 이때부터 대표적인 친윤계 인사로 분류됐다. 박 의원도 친윤계 인사로,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유 의원도 당 윤리위원회 윤리위원으로 활동하며 신(新) 윤핵관으로 급부상했다.

수석 대변인을 비롯한 대변인단에는 강민국(경남 진주)·이용(비례)·최형두(경남 창원·마산합포구) 의원, 윤희석 캠프 공보총괄본부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하마평에는 친윤계 인사들이 대부분 물망에 올랐지만, 김 대표가 울산을 지역구로 둔 만큼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 연고가 있는 인물들을 고려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후보 때부터 ‘영남당’ 이미지가 씌워져 강원과 수도권 등 타 지역 출신을 중용해 지역 안배를 고려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가 당선되면서 원내대표 선거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4월 8일 임기가 종료되기 때문에 향후 1년간 김 대표와 호흡을 맞춰갈 새 원내대표 선거에 관심이 쏠린다.

원내대표 하마평에는 김학용(4선·경기 안성)·박대출(3선·경남 진주)·윤재옥(3선·대구 달서을)·조해진(경남 밀양시 의령·함안·창녕군) 의원 등이 올랐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 겸 상황실장을 맡았으며, 당내에서 윤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져 있다. 3선의 박 의원도 대선 캠프 당시 환경노동특보단장을 맡은 인사로, 최근 유력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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