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 117층짜리 초대형 복합관광타운 건립을 주 내용으로 한 `부산 해운대관광리조트`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는 소식에 중앙디자인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8분 현재 테마리조트 관련 강점을 지닌 중앙디자인은 전일대비 35원 상승한 1300원에 거래 중이다.
부산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트리플 스퀘어(Triple Square) 컨소시엄`은 부산 해운대구 중1동 해운대해수욕장 옛 군(軍) 탄약창 용지 6만5790㎡에 총 1조5400억원을 투입해 최고 높이 511m의 117층짜리 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117층 등 마천루 리조트, 거대한 유리돔으로 된 사계절 워터파크, 4차원 해저탐험 어드벤처 등이 주요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새로 들어설 리조트 단지는 117층과 85층, 58층의 마천루형 빌딩 세 개와 돌고래쇼장 등으로 쓰일 글라스돔 등이 주 내용이다. 58층짜리 건물은 117층과 85층 건물 사이 중간에 구름다리처럼 지을 계획이다.
이들 건물엔 럭셔리ㆍ패밀리호텔(459객실), 콘도(841객실), 대규모 돌고래ㆍ물개쇼 슬라이드 유수풀ㆍ옥외 스파 등으로 이뤄진 워터파크, 바다 밑 탐험을 하는 듯한 4차원 체험관, 테마쇼핑 스트리트, 게임센터, 테마박물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공사비는 1조5400억여 원으로 추정됐다.
호텔은 6성급 이상으로 짓되 운영은 세계적 호텔 브랜드로 하고, 워터파크의 돌고래쇼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구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국내는 물론 내로라하는 세계의 호텔이나 돌고래쇼장은 모두 섭렵하고 상대 측과 협상 중이라고 트리플 스퀘어 측은 밝혔다.
또 삼성전자 등과 손잡고 ITㆍ디지털 첨단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놀이시설을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 리조트 사업 중 토지이용계획 수립과 용지 조성을 시행하는 부산도시공사 측은 현재 용지에 대한 보상 절차를 밟으면서 토지이용계획과 용지 조성 공사 설계를 하고 있다. 올 하반기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마련하는 용지 조성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