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주총 시즌…3월 중순 이후 국내 증시 주목”

입력 2023-03-1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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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주주총회가 몰려있는 3월 중순 이후의 국내 주식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0일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상장기업의 95% 이상은 3월에 주주총회를 한다”며 “상장사 대부분이 12월 결산법인이고, 사업연도가 끝난 이후 3개월 이내에 결산을 해야 하는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2022년 기업별 주주총회 날짜를 보면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의 97.4%가 3월에 주주총회를 열었다.

염 연구원은 “주주총회를 앞두고 기대할 수 있는 내용은 주주환원정책의 발표 여부”라며 “대표적인 주주환원정책은 배당금 확대와 자사주 매입인데, 과거 배당금을 확대한 기업이나 주주총회 근처에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기업은 주주총회 전후에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록했다”고 했다.

그는 “배당금의 경우 주주총회 이전에 금액을 공시한 경우가 많았음에도, 주주총회 기간에는 배당금을 인상한 기업이 배당금을 삭감한 기업보다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엄밀하게 유의미한 차이였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2019년 이후 수익률과 상승 확률 측면 모두 배당금을 인상한 기업은 배당금을 삭감한 기업보다는 주주총회 전후에 긍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염 연구원은 “비단 주주총회 이슈가 아니더라도, 3월은 초반보다는 중순 이후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하는 계절성이 있다”며 “3월 중순 이후의 주주총회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그것보다는 부진한 4분기 실적발표 기간의 영향이 감소하고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시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3월 중순 이후 주식시장의 개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배당금 확대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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