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3일 집행간부 후속인사를 완료했다.
한은은 지난 4월 8일 임명된 이주열 부총재의 후임 부총재보로 김재천 조사국장, 장병화 정책기획국장, 이광준 금융안정분석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번에 임명된 김재천 신임 부총재보는 금융시장국장, 조사국장 등 핵심 보직을 역임한 조사연구 분야의 전문가라는 시장 안팎의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김 부총재보는 경제 전반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오랜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4년간 한은 조사국장으로 근무, 경기 예측 및 분석 기법의 선진화 등 조사연구 역량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병화 부총재보는 한은 비서실장, 런던사무소장, 금융시장국장, 정책기획국장 등 한국은행의 핵심 요직을 두루 역임한 통화정책 분야의 전문가다.
장 부총재보는 정책기획국장으로 근무하면서 한은의 통화정책 운영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한편 최근의 글로벌 금융, 경제 위기에 금리인하, 총액대출한도 확대, 채권시장안정펀드 및 은행자본확충펀드 조성 등 다각적인 위기 극복 대책을 적기에 입안한 바 있다.
이광준 부총재보는 한은 공보실장, 경제통계국장, 금융안정분석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 부총재보는 경제통계국장 재직시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 통계정보의 활용도를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융안정분석국장으로 근무시 금융시장 및 개별 금융기관, 특히 제2금융권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함으로써 한은의 금융안정 기능 수행에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