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자이 프레지던스, 단지 내 어린이집 소송 문제로 입주 중단 ‘날벼락’

입력 2023-03-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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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조감도(사진제공=GS건설)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조감도(사진제공=GS건설)

지난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 프레지던스'(개포주공 4단지 재건축)가 단지 내 어린이집 소송 문제로 돌연 입주가 중단됐다.

12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조합 측은 전날 조합원 상대 공지를 통해 "이달 13일부터 24일까지는 열쇠 불출(지급)이 불가해 입주를 진행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재건축 전부터 단지내 어린이집(경기유치원)과 보상 문제로 논란을 빚어온 바 있다. 최근 이 어린이집이 서울행정법원에 오는 24일까지 준공인가 처분 효력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강남구청도 지난 10일 조합에 입주 중지 이행 명령을 내렸고, 시공사인 GS건설도 이달 13일부터 열쇠 불출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는 것이 조합의 설명이다.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는 3375가구 대단지로, 지난달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현재까지 800여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열쇠 불출이 불가한 오는 24일까지 입주를 예정했던 가구는 400여가구로 이들 가구의 불편함은 물론이고 적지 않은 금전적 피해도 예상된다.

법원은 오는 17일 변론기일을 열고 오는 24일까지 개포자이 단지 내 어린이집 관련 소송의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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