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尹에 '민주주의 정상회의' 초청장…"세션 주재해달라"

입력 2023-03-12 15:03 수정 2023-03-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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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지도자들, 민주주의 열망·책임 강화할 것"

▲조 바이든 대통령이 보낸 초청장 영문 원본 (대통령실 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보낸 초청장 영문 원본 (대통령실 제공)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국으로 협력을 고대하고 본회의 세션 중 하나를 주재해 줄 것"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보내왔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초청장을 통해 “이번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고 언급하며 “대통령님과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와 함께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를 위해 함께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이어 "부패 대응에 있어 도전과 진전에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하기 위해 정부와 시민사회, 민간 대표들이 참석하는 장관급 지역회의를 30일 개최해 주심에 사의를 표한다"며 "대통령님께서 29일 정상회의 본회의 5개 세션 중 하나를 주재하셔서, 정상회의의 시작을 알리고 전 세계 민주주의의 힘과 잠재력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촉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한국 측에 추가 상세 사항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는 전 세계 지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민주주의가 어떻게 모두를 위해 계속 기여해 나갈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논의의 장"이라며 ”우리 민주주의 국가들이 지금 내리는 결정들은 향후 수십 년간 전 세계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3월, 그리고 향후에도 대통령님과 함께 인간의 존엄성을 증진시키고, 인간의 잠재력을 발휘하며, 우리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해 계속하여 협력해 나가길 고대한다”고 기대했다.

한국 정부는 29∼30일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와 함께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이는 세계적인 민주주의 퇴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미국 주도로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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