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오늘(13일)은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꽃샘추위가 찾아오겠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급강하하며 내륙지역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강원남부산지에 한파경보, 서울(동남·동북·서북권)·대전·광주·대구·세종 등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곳곳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3월 중순 한파특보는 2020년 3월 13~14일 이후 3년 만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특히 해안가와 남부 내륙에는 강풍특보도 내려졌다. 기상청은 순간 초속 20~25m 이상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전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린 비는 밤사이 대부분 그치겠지만, 제주 산지는 이날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내린 비가 얼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교통안전 유의를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내일(14일) 낮부터 기온이 크게 오르며 풀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8∼2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전 6시 기준 전국 아침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1도 △춘천 -3도 △강릉 0도 △백령도 1도 △홍성 0도 △청주 0도 △대전 -1도 △전주 -1도 △안동 -2도 △대구 0도 △포항 0도 △광주 1도 △울산 0도 △목포 2도 △흑산도 3도 △여수 1도 △창원 0도 △부산 0도 △제주 4도 △울릉도·독도 0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수원 7도 △춘천 8도 △강릉 11도 △백령도 7도 △홍성 8도 △청주 9도 △대전 10도 △전주 10도 △안동 10도 △대구 12도 △포항 0도 △광주 -1도 △울산 11도 △목포 8도 △흑산도 3도 △여수 1도 △창원 12도 △부산 12도 △제주 4도 △울릉도·독도 6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