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천연가스 배관망 공사 관련 정부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되면서 관련株가 꿈틀대고 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다.
23일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러시아와 건설공사 참여 문제를 협상중이며 확정된 것은 없다"며 "러시아 천연가스와 관련된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말까지 북한 경유 공급 노선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0년까지 상업협상 완료 및 매매계약 체결, 2015년 인프라 구축 완료 및 가스공급 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식경제부가 같은날 조간으로 배포할 계획이던 "러 극동지역 건설 Project 수주 '청신호'" 보도자료를 돌연 취소한다고 밝히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경부가 예정했던 자료 내용은 블라디보스토크 시티호텔 건설 프로젝트 수주 위한 MOU 체결건이었다.
지경부 해외투자과 관계자에 따르면 "원래 계획은 지난 22일 MOU를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조건을 세밀화하자고 요청이 있어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실상 무기한 연기로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