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 없는 승자’ 카카오…SM 인수로 글로벌 확장 기대

입력 2023-03-13 08: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다올투자증권)
(출처=다올투자증권)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인수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SM 3.0' 사업계획이 달성될 경우 올해 예상 매출액은 1조342억 원, 영업이익을 1706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공개매수가 15만 원에 해당하는 에스엠의 기업가치 3조9000억 원은 PER(주가수익비율) 29.3배에 해당한다. JYP Ent.의 직전 3개년 12개월 선행 PER 평균이 26.5배이므로 카카오는 경영권 프리미엄만 고려해도 매력적인 가격에 에스엠을 인수하게 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는 에스엠을 통해 글로벌 확장도 노릴 수 있다. 카카오톡의 국내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약 4800만 명인 반면 해외 MAU는 약 600만 명에 불과하다"며 "위버스의 지난해 4분기 MAU는 840만 명이며, 디어유 사례로 보아 케이팝 팬 플랫폼 사용자의 70% 이상은 해외 유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톡 내 팬 플랫폼 기능만 추가하더라도 카카오톡 사용자가 글로벌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다"며 "글로벌 확장성을 갖게 될 경우 카카오의 기존 콘텐츠 사업은 물론 톡비즈 사업과도 시너지가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에스엠 주가는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소액주주는 단기에 수급이 집중된 점 외에도 'SM 3.0'을 통한 가파른 실적 성장이 달성될 수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기간 높은 변동성을 겪을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하이브는 큰 자금을 지출하지 않고도 카카오와의 플랫폼 협업이 가능해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하이브가 얻게 될 이익은 에스엠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협업 방안이 구체화한 이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630,000
    • -0.89%
    • 이더리움
    • 4,656,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0.22%
    • 리플
    • 2,175
    • +22.6%
    • 솔라나
    • 356,000
    • -1.79%
    • 에이다
    • 1,499
    • +29.22%
    • 이오스
    • 1,081
    • +15.25%
    • 트론
    • 284
    • +1.79%
    • 스텔라루멘
    • 546
    • +4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00
    • -1.1%
    • 체인링크
    • 22,730
    • +8.6%
    • 샌드박스
    • 522
    • +7.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