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다음달 첫 영업일인 4일부터 두 달간 오전 11시까지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에 금리를 우대해주기로 했다.
2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영업시간이 오전 9시로 앞당겨진 데 따라 오전 11시까지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이 '국민수퍼정기예금'에 가입하면 0.1% 포인트 금리를 우대해주기로 했다.
KB주니어스타적금, 직장인우대적금, KB상호부금에 가입해도 0.2% 포인트를 얹어준다. 오전 11시까지 당행 및 타행으로 송금할 때도 송금수수료를 건당 50% 할인해줄 예정이다.
이는 은행 영업시간이 오전 9시로 앞당겨져 여유가 생긴 반면 오후 영업시간은 4시로 앞당겨 지면서 마감시간에 방문고객이 몰리는 현상을 피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대부분 영업점들이 오후 영업시간이 30분 단축되면서 오후 늦은 시간대에 업무가 가장 많이 몰리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 영업시간이 30분 앞당겨지면서 짧아진 오후 영업시간의 혼잡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가급적이면 오전 방문을 유도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해 8월에도 오전 9시30분~11시30분 사이 방문고객에 대해 우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