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프론, 신경병성진통제 임상1상 성공

입력 2023-03-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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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상장사 메디프론이 신경병성 통증에 작용하는 비마약성 진통제 ‘MDR-652’의 성공적인 임상1상 결과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메디프론은 MDR-652의 임상시험기관인 한림대 성심병원과의 주요 임상시험 내용과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를 확인했다.

캡사이신 대비 월등히 강력한 TRPV1 효현제인 레지니페라톡신(resiniferatoxin) 기반으로 개발된 MDR-652는 당뇨병성 신경통증,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과 같은 일반적인 소염진통제로는 진통 효과를 보지 못하는 신경병증성 통증 억제를 목적으로 한다. 환부에 직접 바르는 국소도포용 겔 형태로 피부에 단회나 반복 도포했을 때 안전성, 내약성 및 전신노출 정도를 평가하는 것이 이번 임상1상 시험의 주 목적이다.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MDR-652는 모든 대상자에게서 중대한 이상 반응, 의미 있는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단회투여와 반복투여 시의 체내 노출 정도가 매우 경미해 국소 이상 반응 평가에서도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메디프론 관계자는 MDR-652의 향후 신약 출시까지 효과적 진행을 위해 임상수탁기관과 임상2상 진행 협의 및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라이센스아웃 등 다양한 향후 방향성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메디프론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분야 연구기업으로서 베타아밀로이드 기전을 통한 임상 연구 및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0년 라이센스아웃을 통해 체외진단 전문기업 퀀타매트릭스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치매 조기 진단키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인증 후, 신의료기술등재를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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