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금융·콘텐츠 분야 외국계 기업이 ‘신규 채용’하면 최대 2억원 지원

입력 2023-03-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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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 ‘디스페이스코리아’는 서울시로부터 외국인 투자 기업 고용보조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를 통해 우수한 자율주행 시스템 엔지니어 등 25명의 신규 고용인력 유지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현재 이 기업은 자율주행차, 전기차, 커넥티드카 개발 분야 글로벌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가 디지털콘텐츠, 금융 등 8대 신성장동력 산업 분야의 외국인투자기업이 신규인력을 채용하면 기업당 최대 2억 원의 고용·훈련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외국인투자기업이 국내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내국인을 고용하는 기업에 대해서 고용·훈련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고용보조금은 지난해 신산업 분야에서 5명이 넘는 인원을 신규 채용하고, 2025년까지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만 신청할 수 있다.

또 시가 발표한 8대 신성장동력 산업(IT융합·디지털콘텐츠·녹색산업·비즈니스 서비스·패션디자인·금융업·관광컨벤션·바이오메디컬)에 투자한 외국인투자기업이거나, 시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서울에 진출한 외국인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설립 7년 이내 스타트업, 신규 신청기업을 우대한다.

교육훈련보조금은 신규 고용을 한 이후에 직업교육훈련기관에서 훈련을 진행한 경우 지원한다. 따라서 신규채용을 하고, 교육까지 진행한 기업은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 보조금을 합산해 직원 1명당 최대 600만 원의 보조금을 2억 원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다.

희망기업은 다음 달 12일까지 시 금융투자과로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기현 서울시 신산업정책관은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외국인투자기업이 일하고 싶은 기업 친화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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