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사 글로벌화 성과위해 직접 영업 뛰겠다”

입력 2023-03-13 10:33 수정 2023-03-13 1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산업 글로벌화 TF 운영
‘금융국제화 대응단’ 신설해 TF 지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업권 협회·유관기관·연구기관과 개최한 '제1차 금융산업 글로벌화 TF'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업권 협회·유관기관·연구기관과 개최한 '제1차 금융산업 글로벌화 TF'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금융사 글로벌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직접 영업사원이 돼 해외 금융당국과 협의하고 우리 금융산업과 금융사를 세일즈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금융산업 글로벌화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금융산업의 글로벌화 및 발전은 실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는 전환점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1월 30일 금융위 업무보고의 후속조치로, 전 금융업권 협회와 유관기관, 연구기관이 참여해 금융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지원방안과 관련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금융위 업무보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금융위에 금융의 선진화, 국제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새로운 성장모멘텀으로 금융산업의 글로벌화를 강조했다. 그는 “실물경제는 고도성장기를 지나 성숙단계로 접어들었고 인구구조 고령화도 급격히 진행되고 있어 더 이상 실물경제 발전에만 기대서는 금융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내시장의 포화상태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금융산업의 외연 확대, 즉 ‘글로벌화’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TF 운영을 통해 △금융회사의 해외 직접진출 및 해외투자 확대 지원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 활성화 △글로벌 금융회사 국내 진출 시 세제ㆍ노동ㆍ교육 등 비금융 이슈 등의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그는 “글로벌화는 단기간에 달성되기 어려운 과제인 만큼 향후 지속 추진할 정책비전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TF 이후 개최될 금융업권별 릴레이 세미나를 통해 금융회사들의 정책제안과 애로사항을 빠짐없이 수렴해 금융산업 글로벌화의 비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새로운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개선방안을 찾아나가기 위해 금융위 내부에 금융 국제화 대응단(가칭)을 신설해 TF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대응단 단장은 김 부위원장이 맡는다.

김 부위원장은 “언어ㆍ문화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 금융산업의 글로벌화는 제조업에 비해 매우 어렵다”며 “글로벌화는 우리 금융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실물경제의 성장을 위해 포기할 수 없는 목표이고 범 금융권이 함께 고민하고 추진해 나가면 충분히 이룰 수 있는 목표”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44,000
    • -4.8%
    • 이더리움
    • 4,622,000
    • -3.81%
    • 비트코인 캐시
    • 674,500
    • -6.19%
    • 리플
    • 1,855
    • -8.4%
    • 솔라나
    • 318,000
    • -8.3%
    • 에이다
    • 1,251
    • -12.27%
    • 이오스
    • 1,091
    • -5.7%
    • 트론
    • 264
    • -9.28%
    • 스텔라루멘
    • 603
    • -14.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00
    • -7.17%
    • 체인링크
    • 23,200
    • -10.32%
    • 샌드박스
    • 851
    • -1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