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피치, 韓국가신용등급 'AA-' 유지...성장률 1.2% 그쳐

입력 2023-03-13 18: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말 물가 상승률 2.0%로 하락 전망

▲부산 남구 감만(사진 위) 및 신선대(아래)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부산 남구 감만(사진 위) 및 신선대(아래)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각각 유지했다고 기획재정부가 13일 밝혔다.

피치는 등급 유지 배경에 대해 "한국은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령화로 인한 구조적 도전에 맞서 견실한 대외 재정과 회복력 있는 거시경제 성과, 역동적인 수출 부문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치는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한국 경제 성장률이 2022년 2.6%에서 2023년 1.2%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세계 경기침체에 더해 고금리, 고물가가 투자와 소비를 위축시킬 것"이라며 "올 상반기 반도체 분야에서 수출 부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는 성장 하방압력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겠으나, 서비스 중심의 회복인 만큼 긍정적 효과는 제한적(limit potential upside)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에는 긍정적인 성장 모멘텀으로 전환되며 내년 한국 성장률이 2.7%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한국의 물가 상승률에서 대해선 내수 물가압력이 완화됨에 따라 올해 말에는 2.0%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책금리(기준금리)는 올해 중 현재의 3.5% 수준이 유지되고, 내년들어 50bp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재정건전성과 관련해서는 "올해 들어 강도 높은 건전화 조치가 시행 중이며, 이에 따라 GDP 대비 재정적자가 작년 2.7%(피치 전망)에서 올해 1.0%로 축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외건전성에 대해서는 "작년 8·11월 경상수지 적자를 보이기도 했으나, 수입 둔화 등을 고려할 때 수출이 다소 부진하더라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외환보유액의 경우 작년에 다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상지급액 대비 5.9배로 충분하다"며 "올해는 보유액이 다시 확충되며 올해 말 경상지급액 대비 6.5배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766,000
    • -1.49%
    • 이더리움
    • 4,637,000
    • -3.58%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1.92%
    • 리플
    • 1,933
    • -3.45%
    • 솔라나
    • 322,400
    • -3.85%
    • 에이다
    • 1,298
    • -7.22%
    • 이오스
    • 1,106
    • -2.38%
    • 트론
    • 269
    • -2.89%
    • 스텔라루멘
    • 634
    • -1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00
    • -2.91%
    • 체인링크
    • 24,010
    • -4.91%
    • 샌드박스
    • 858
    • -15.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