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세대 넷북 시대 선언

입력 2009-04-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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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1시간 연속 사용 가능한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넷북 3세대를 선언하고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3일 서울 서초사옥 홍보관 삼성딜라이트에서 넷북 N310과 N120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출시한 제품을 3세대 넷북으로 정의하고 경쟁제품과의 차별화를 내세웠다. 삼성이 제시하는 3세대 넷북이란 디자인의 차별화, 확장된 사용시간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컴퓨터시스템사업부 엄규호 상무는 “1세대 넷북은 리눅스 운영체제를 사용해 윈도우 애플리케이션과 호환성이 결여됐고, 2세대 넷북은 윈도우XP를 운영체제로 채택해 이를 극복했지만 LCD크기가 작고, 배터리 수명이 3~4시간으로 적었다”면서 “N310은 10.1인치의 LCD에 기본배터리 5시간, 고용량 배터리는 최대 11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N310은 여성의 핸드백과 같은 패션소품이라는 관점으로 기존 넷북들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해 프리미엄 미니노트북의 위상을 갖췄다.

실제로 이 제품은 90만원대 초반으로 출시가격이 책정돼 기존 넷북에 비해 약 30%정도 높은 가격대를 이루고 있다.

엄 상무는 “넷북 시장은 올해 2800만대, 내년에는 4200만대 시장 규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소비자에게 불필요한 고성능사양을 뺀 제품 개발로 가격이 저렴해 저가의 제품이 상당히 주목을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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