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정상회담…글로벌 영향력 확대

입력 2023-03-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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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모스크바 방문 예정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는 온라인 회담 전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선서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선서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러시아·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잇달아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 주석은 다음 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온라인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주석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전쟁 발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담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중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성사됐다.

WSJ은“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직접적인 협의가 이뤄진다면, 우크라이나 평화 중재에 임하는 중국에 있어 커다란 진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관계 정상화를 중재하면서, 중동에서의 외교적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평화에도 이바지하게 된다면, 중국은 세계 질서에 영향을 미치는 리더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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