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인터배터리서 전고체ㆍ사물배터리 선보인다

입력 2023-03-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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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전기트럭 'FM 일렉트릭' 국내 첫 전시

▲삼성SDI 인터배터리 2023 부스 조감도. (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 인터배터리 2023 부스 조감도. (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는 15~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해 사물배터리(BoT) 애플리케이션 라인업을 공개하고 전고체 배터리 등 초격차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삼성SDI는 각형, 원통형, 파우치형 배터리와 버튼 배터리를 비롯해 전기 자동차, 전동공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해당 배터리를 탑재한 주요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삼성SDI가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는 독자적으로 조성한 고체 전해질 소재와 리튬 음극재로 수명을 개선한 무음극 기술이 특징이다. 삼성SDI는 국내 최초의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시제품 샘플 제작을 시작으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ESS 존에서는 직분사 시스템과 수랭식 냉각시스템이 탑재된 삼성SDI의 신규 E5S 모듈과 랙을 전시한다. IT 존과 Power 존에서는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기기와 AI 로봇, 전동 공구 등 다양한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xEV 존에서는 BMW 뉴 i7, 볼보트럭 FM 일렉트릭이 나란히 전시된다. BMW 뉴 i7은 BMW 최초의 순수전기 플래그십 세단이다. 삼성SDI의 P5 배터리(각형)가 탑재됐다. P5 배터리는 니켈 함량 88%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에 실리콘 음극재 기술이 더해져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했다.

FM 일렉트릭은 한국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첫 대형 전기 트럭이다.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 개가 탑재된다. 니켈 함량 91%의 하이니켈 양극재가 적용됐으며 상용 트럭 탑재를 위해 고출력,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했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은 “삼성SDI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삼성SDI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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