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허경욱 제1차관이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 춘계회의'와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고 23일 밝혔다.
재정부에 따르면 허 차관은 27일에는 뉴욕에서 한국경제설명회를 열고 국제금융계 주요 인사들에게 최근의 한국경제 동향 및 전망, 위기극복을 위한 정책대응 현황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허차관은 IMF WB 춘계회의에서 세계경제전망,금융시장 동향과 IMF의 위기대응능력 강화방안 등에 대해 주요국 인사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G20 런던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신차입협정(NAB) 5000억달러 확대, 2500억달러 규모의 특별인출권(SDR) 발행, 쿼터개혁 등의 구체화 방안 등이 협의될 것으로 전해진다.
재정부는 허 차관의 이번 방문일정을 통해 한국이 이달 초 30억 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을 성공한 것을 계기로 전환된 외국인 투자자와 외신의 한국경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보다 확고히 다지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