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세계 최초 트리플-모드 셀 PIM반도체 개발

입력 2023-03-14 15: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회준 카이스트 교수 연구팀, ‘다이나플라지아’ 개발
DRAM 메모리 셀 내부에 연산기 집적해 AI 연산 수행 가능

▲PIM 발전 방향 (과기정통부)
▲PIM 발전 방향 (과기정통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챗GPT 특화용 AI반도체를 개발했다. DRAM(디램) 메모리 안에서 인공지능(AI) 연산처리가 가능한 PIM(Processing In Memory 기술을 구현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특히 디램 셀에 메모리, 연산기, 데이터 변환기 기능 3가지를 모두 구현한 건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유회준 카이스트 교수 연구팀이 디램 메모리 셀 내부에 AI 연산을 수행하는 PIM반도체인 '다이나플라지아(DynaPlasia)'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다이나플라지아는 DRAM 기반으로 '필요에 맞춰'(Plasia) 하드웨어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면적이 크지 않은 반도체로, 필요에 맞춰 어디든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PIM은 하나의 칩 내부에 메모리와 프로세서 연산기를 집적한 차세대 반도체다. 메모리와 프로세서가 분리되어 있는 기존 컴퓨팅 구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병목현상과 과다한 전력 소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다양한 PIM이 개발됐지만, 대부분 셀 하나에 트랜지스터가 8개 이상 필요했다. DRAM 기반으로 PIM을 구현하더라도 연산기를 메모리 셀 어레이 외부에 배치해야 했다. 이는 메모리 셀 내부에 연산기가 있는 경우보다 집적 연산성능이 떨어지는 한계가 됐다.

이번에 연구팀이 발표한 다이나플라지아는 DRAM-PIM 기반 AI 반도체, 3개의 트랜지스터만으로 셀을 구성했다. 메모리 셀 내부에 연산기를 집적하고 높은 병렬성과 집적도, 연산 기능을 향상시켰다. 연구 결과 기존 디지털 DRAM-PIM 방식 대비 약 300배 높은 병렬성으로, 15배 높은 데이터 처리량을 나타냈다.

특히 다이나플라지아는 세계 최초로 하나의 셀이 메모리, 연산기, 데이터 변환기의 기능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트리플 모드 셀'을 구현했다. 실제 AI 연산에 맞춰 하드웨어 구조를 형성할 수 있으며 기존 아날로그형 PIM보다 2.5배 가량 높은 효율성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 ‘PIM인공지능반도체핵심기술개발(설계)’ 사업을 통해 설립된 ‘PIM반도체 설계연구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국제고체회로설계학회(ISSCC)에서 발표됐다.

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인공지능 반도체가 가지고 있던 메모리 병목현상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높은 처리량과 가변성을 갖는 고메모리 용량의 DRAM-PIM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본격적인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최근 더욱 거대해지고 다양해지는 인공지능 모델에서도 높은 성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2030 차 안 산다…신차 구매 비중 10년 새 '최저' [데이터클립]
  • "부럽고도 싫은 한국"…동남아 불매운동 이면 [해시태그]
  • 실적 발표 앞둔 엔비디아…“어닝 서프라이즈 해도 주가 영향 적을 것”
  • 유망 바이오텍, 빅파마 품으로…글로벌 제약업계 M&A 활발
  • 美 글로벌 관세 15%…되레 中 웃고 우방만 '울상'
  • "수도권 주택시장, 10.15 대책 후 과열 진정⋯서울 아파트 상승세는 여전"
  • "공주님만 하다가"⋯아이브, 다음이 궁금한 '블랙홀' 매력
  • 오늘의 상승종목

  • 02.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200,000
    • -2.21%
    • 이더리움
    • 2,823,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785,500
    • -6.43%
    • 리플
    • 2,048
    • -0.49%
    • 솔라나
    • 118,400
    • -3.9%
    • 에이다
    • 401
    • +0%
    • 트론
    • 417
    • -1.88%
    • 스텔라루멘
    • 2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680
    • -1.26%
    • 체인링크
    • 12,470
    • -2.58%
    • 샌드박스
    • 118
    • -2.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