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4일, 방송통신 분야 네트워크 고도화 추진을 위해 산ㆍ학ㆍ연ㆍ관 네트워크 전문가로 구성된 ‘방송통신망 고도화 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 출범식을 갖는다.
이번 협의회 출범은 지난 1월 말 실감화, 융합화, 지능화, 개인화되는 미래 방송통신서비스 수요 충족을 위해 오는 2012년까지 초광대역 융합망(UBcN Ultra Broadband convergence Network)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송통신망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것이다.
초광대역 융합망은 현재보다 10배 빠른 유선 최고 1Gbps, 무선 평균 10Mbps 속도의 ALL-IP 기반 망이다.
UBcN을 통해 이용자는 초고화질 실감형 양방향 TV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는 SoTV(Service over TV) 서비스, 모바일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전화, 인터넷 및 방송 등이 결합돼 제공되는 다중융합서비스(MPS Multiple Play Service) 등 미래 신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방통위는 앞으로 이러한 신규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국민 생활이 보다 편리해지고 효율화되는 ‘생활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범식에서는 방통위의 ‘방송통신망 중장기 발전계획’을 비롯해 방송통신망 R&D 추진계획, 방송통신사업자의 UBcN 추진방향 등에 대한 정부와 주요 사업자의 주제발표 및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11월에는 ‘방송통신 융합기술 및 서비스 컨퍼런스’와 관련 전시회를 개최, 차세대 방송통신 서비스를 가시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향후 전개될 네트워크 기반사회에서는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가 방송통신서비스의 고도화는 물론 연관 산업, 국방, 환경, 문화 등 전반적인 국가 경쟁력 제고에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인프라 경쟁력이 뒤지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