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덕선기 "거래처 확대 및 해외 진출로 성장세 이어갈 것"

입력 2009-04-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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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22일 코스닥시장 입성

Rudder Assembly(선박방향타)부문 국내 1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해덕선기가 오는 5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해덕선기는 지난해 말 상장을 추진했지만 금융위기로 인한 증시 급락으로 상장을 6개월 가량 연기, 최근 코스닥상장을 재추진 중이다.

구재고 해덕선기 대표이사는 2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선업계가 어렵다고 해덕선기 또한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해덕선기는 규모 성장과 함께 수익성 증대를 위한 노력으로 이익증가율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박 제작에 필요한 Rudder Assembly를 생산하는 선박의장품 전문 기업인 해덕선기는 지난 2008년 매출액 670억원, 순이익 9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목표치를 대부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순이익은 지난 2006년 35억원을 기록한 이후 2007년 64억원, 2008년 90억원을 기록하는 등 연평균 49.1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구 대표이사는 "3월말 현재 수주잔고는 2009년 775억원, 2010년 401억원"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2009년에는 매출액 804억원, 순이익 128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해덕선기는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조선사들의 선박의장품을 국산화해 공급했으며 Rudder 연구 및 개발에 주력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대형 조선사들과 공고한 파트너십 관계를 맺어 오고 있다. 현재 국내 1위의 아웃소싱 Rudder 전문제작 기업으로 조선소 자체 생산을 제외하면 2007년 말 현재 8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중이다.

현재 주요 거래처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STX조선 등으로 상위 조선사들과 파트너쉽을 통해 동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구 대표이사는 "향후 거래처 확대 및 해외 진출 전략을 통해 매출 규모 확대 및 안정적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전망"이라며 "특히 해외로의 시장 확대를 통해 매출 신장에 나설 방침"이라고 발혔다.

오는 5월 22일 상장예정인 해덕선기의 공모주식수는 245만주로 공모 희망가격은 7500~85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183~208억원으로 공모자금은 신규 공장 시설자금 등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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