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트’ 우승자 손태진, 황영웅 학폭 논란 간접 언급…“무대가 우선”

입력 2023-03-14 17:23 수정 2023-03-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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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제공/연합뉴스)
▲(MBN 제공/연합뉴스)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이 황영웅의 ‘학폭’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서 ‘불타는 트롯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톱(TOP)7에 해당하는 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이 참석했다.

손태진은 황영웅과 관련된 질문에서 “경연에 임하면서 이런저런 일들도 있었지만, 저희 경연자 입장에선 오히려 더 집중해서 각자의 무대에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만큼 서로 의지가 됐어야 했고 그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유력 우승 후보로 꼽히던 황영웅에게 학교폭력 가해 논란을 비롯한 과거 사생활 관련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여러 정황이 드러나며 여론은 그의 하차로 기울었으나‘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황영웅 하차 요구에 대답을 미뤄 공분을 샀다.

그러나 SBS ‘궁금한 이야기 Y’와 MBC ‘실화탐사대’ 등 시사 프로그램이 황영웅과 관련한 제보를 받으며 문제가 확산할 조짐이 보이자,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황영웅의 자진 하차 사실을 알리며 ‘통편집’에 들어갔다. 황영웅은 프로그램 하차에 이어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공연에도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손태진을 비롯한 톱7과 준결승 진출자 전종혁, 남승민, 이수호, 최윤하, 박현호, 김정민 등은 4월 29일 서울 KSPO DOME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4개월간의 전국투어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들은 서울을 비롯해 부산, 고양, 광주, 대구, 청주 등 전국 무대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콘서트에 앞서 14일과 21일에는 종영 스페셜 방송인 ‘불타는 시상식’과 ‘불타는 디너쇼’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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