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5·18 막말 사과

입력 2023-03-1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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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뉴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뉴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4일 논란이 됐던 5·18광주민주화운동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월 12일 사랑제일교회의 예배에 참석해 교인들 앞에서 언급한 제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다"며 "5·18정신의 헌법 전문 게재에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란 사실도 알려드린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앞서 전광훈 목사와의 유튜브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 대선공약인 '5·18 헌법 수록'을 반대 의사를 밝혔다. 거기다 "전라도에 대한 립서비스"라는 전 목사의 발언에 "표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판다는 게 정치인 아닌가"라고 했다. 이에 논란이 일자 발언 이틀 만에 번복한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전날에는 사견임을 강조하며 "현재 개헌 움직임이 없지 않나. 바로 개헌할 듯 말하니까 개헌은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이라고 했다.

이런 해명에 야권은 물론 여당에서도 김기현 대표가 "진지한 자리는 아니었을 거라 짐작되지만 적절하진 않았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용산 대통령실 관계자도 "김 최고위원의 개인 의견으로 안다"면서도 "윤 대통령의 5·18정신 계승과 헌법 수록 입장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여야에 대통령실까지 비판일색을 보이자 김 최고위원이 사과하기에 이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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