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단기조정에 대한 하락분을 메워가는 모습이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19포인트(0.82%) 오른 514.09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미국증시는 모건스탠리의 부진한 실적 발표로 하락, 혼조세를 보이면서 다우산업평균이 또 다시 7900선 아래로 밀려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에는 개장 초부터 개인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개인은 사흘만에 기관은 사흘 연속 '사자'에 나서며 각각 83억원, 50억원 순매수했다. 다만 외국인은 사흘만에 '팔자'로 방향을 전환해 65억원을 순매도했다. 여기에 프로그램매매도 3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지수의 추가상승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오락문화(3.49%), 금속(3.24%), 통신서비스(2.84%), 통신방송서비스(2.42%), 섬유의류(2.41%), 방송서비스(2.01%)가 시장대비 선전했다. 반면 비금속(-3.61%)은 이날 급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태웅(9.51%)과 SK브로드밴드(3.78%), 차바이오앤(3.83%), CJ오쇼핑(3.22%)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정부의 녹색기술 투자 계획과 오바마 미 대통령의 풍력자원 개발 강조 소식 등으로 태웅과 현진소재(4.62%), 이건창호(5.36%) 등 풍력과 태양광발전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조아제약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인체에 장기를 이식해도 면역 거부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형질전환 복제 돼지가 개발 됐다는 소식을 재료로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상한가 37종목 등 46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종목을 더한 466종목이 하락했다. 120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