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가스공사ㆍ삼성물산 등과 협력 ‘융복합 수소충전’ 사업 진출

입력 2023-03-15 10:45 수정 2023-03-15 1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기술CI
▲우리기술CI

우리기술이 융복합 수소충전 사업을 통해 ‘수소에너지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우리기술은 지난 몇 년간 해상풍력, 수력발전 등 그린에너지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해왔다. 이번 수소에너지 사업 추진으로 그린에너지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한 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기술은 한국가스공사, 삼성물산, 현대로템, 우드사이드 등이 공동 출자한 합작법인인 ‘하이스테이션’에 25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지난해 말 단행해, 올해 초부터 관련 기업들과 ‘융복합 수소충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하이스테이션은 2022년 10월 융복합 수소충전 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으로 경남 통영시와 수소교통복합기지 실시 협약을 맺고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과 수소버스 전환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하이스테이션은 춘천, 충주, 부산, 제주, 대구 총 6개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협력해 순차적으로 융복합 수소충전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체 예산은 75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융복합 수소충전소 사업이 가장 먼저 추진되는 통영충전소는 통영시 광도면 시내버스 차고지 인근 유수지 3630㎡(1098평)에 수소충전시설과 사무실, 차량 정비고와 수소경제 홍보체험관 등을 구축한다. 186억 원의 자금이 투입돼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영충전소가 완공될 경우 일일 1920kg의 수소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시내버스 77대, 일반 승용차 384대가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통영시의 시내버스 운영사들은 통영충전소의 구축 일정에 맞춰 기존 디젤 버스 108대 전량을 수소버스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하이스테이션의 수소충전소는 천연가스·바이오가스 등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판매하는 융복합 사업모델로 대량의 수소가 필요한 버스나 트럭을 안정적으로 충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기존 수소충전소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수소운송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원가경쟁력 확보도 가능하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하이스테이션의 융복합 수소충전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사업’과 연계가 가능하며 자자체와 협의를 통해 설비구축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며 “충전소의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확보 가능해 수익성도 뛰어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기술은 융복합 수소충전소의 운영에 필요한 계측제어시스템을 납품함과 동시에 운영수익까지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투자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원전분야 핵심인 계측제어 기술에 기반해 친환경 수소사업에 신규 진출함으로써 그린 에너지기업으로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0년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사업’을 통해 통영, 충주, 평택 등의 지자체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지역 교통거점에 충전시설과 함께 편의시설, 주차장, 수소생산시설 등을 설치해 활용성과 확장 가능성을 높이고 향후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 수소교통 사업을 위한 지역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수소충전기는 2022년 말 기준 229기가 구축돼 있으며 올해 말까지 91기를 추가하여 330기로 확대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